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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취향 이라는 제목의 이 전시는 작가가 찍은 다양한 이미지 들을 바탕으로 그에 의해 초대된 5명의 작가와 함께 만들어내는 전시이다.
5명의 작가는 (노충현, 서동욱, 최대진, Lionel Sabatte, ARTUS ) 염중호의 작업들을 바탕으로 각각 재해석된 자신들의 예술적 취향을 드러낸다.
그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염중호의 이미지들을 통해 각 작가 스스로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들을 하기도 하고 다른 네러티브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러한 다양한 해석 방식은 염중호와의 소통을 통해 하나의 공간에 어우러진 새로운 전시 형태를 갖추게 된다.
전시는 각 작가들의 작품과 그들이 선택한 염중호의 작업들을 함께 전시함으로 해서 작가들이 어떤 취향을 지니는지 알아보고 마지막에는 염중호 의 다른 많은 작업들이 함께 전시된 형식을 통해 마지막으로 관객들의 취향 확인을 유도한다.
전시는 그들에게 당신의 취향은 무엇인가 질문하게 된다.
염중호 작업의 특징은 이미지들이 어떤 문맥 속에서 해석되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다양하게 변화 가능한 열려진 이미지를 지향한다. 지금까지 보여진 그의 작업들이 갖는 의미는 버려진 사물들 속에 있는 사물들 간의 질서나 그들간의 소통에 대한 발견이었다. 세상에 있는 모든 사물들은 각기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고 서로 소통하고 있을 것 이라는 가정하에 그들이 드러내는 의미와 이야기 들을 들어보고 시각화 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다.
일반적 사진작업 들은 시리즈를 통해 동일한 프레임을 반복하는 것으로 작가의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염중호는 그러한 방식을 지양하고 마치 분열되는 이미지들처럼 다양한 이미지 들의 새로운 조합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보여준다. 그 이미지 들은 사실 매우 섬세한 차이들을 지니고 들릴 듯 말듯한 작은 소리들로 이야기 하고 있으며 보는 우리는 그것들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쉽게 지나치고 말 그러한 대상들을 통해 소통을 시도한다
염중호와 다른 5인의 작가들은 세상 속 사물들 간의 대화와 소통의 세세한 이야기들을 듣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일정한 고정된 삶에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이지 않은 시선과 사고를 통해 나오며 그러한 결과는 여러 작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완성된 이야기들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새로운 전시 형태를 제시할 것이다.

염중호는 중앙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하였으며 파리 8대학에서 수학하였다. 일본, 한국, 파리 등을 오가며 전시하였으며 국내 광주비엔날레 등에 참여하였다. 현재 서울에 작업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