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tallation View, ONE AND J.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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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시혼, 자유
그건 자유였습니다. ‘격렬’하고 역동적이며, 활기 넘치는 리오넬 사바테에게는 프랑스식 자유가, 두 눈을 찌푸리며 꾹 참는 웃음으로 활보하는 권경환에게는 한국식 역동성이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충분한 믿음으로, 온갖 고민 속에서도 늘 자신의 색깔과 자신을 이끄는 원동력을 찾으려는 예술가들의 경이로운 자유. 이들을 데려다 서로 마주보기보다는 함께 나란히 서게끔 만들도록 저를 이끈 건 바로 그 자유였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대화를 합니다.
모든 것에 마법을 걸어주는 웃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유쾌하면서도 명료한 웃음은 권경환에게로 가면 더욱 시적인 정취가 배어납니다. 리오넬 사바테를 알게 된 건 2002년, 파사주 드 레츠 (Passage de Retz)화랑에서 매년 가을 제가 주관하는 ‘프리미에르 뷔 (Premiere vue)’의 첫 번째 전시회에서였습니다. 당시 리오넬 사바테는 면봉, 생리대, 크리넥스, 화장솜을 이용하여 한나절 만에 18미터 길이의 프레스코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탄생된 작품은 재미와 함께 소리 없는 대담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리오넬 사바테는 그림을 그렸는데, 그의 해학적 기개와 회화적 기발함, 믿을 수 없는 창의력이 너무나도 번뜩이는 재기로써 표현되었기 때문에, 그의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모방하였습니다. 리오넬 사바테는 그림을 그렸고, 지금도 계속해서 그가 발견한 거의 모든 것 위에 그림으로 그리고 있으며, 현재는 서랍 깊숙한 곳에서 많은 것들을 끄집어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손톱 부스러기, 침대 밑 양털 같은 먼지가 묻은 양털, 똑딱단추로 합쳐지는 두 개로 잘라진 빵으로도 오브제를 만듭니다. 굉장한 재능이 아니고선 이렇게 못할 겁니다. 그리고 한 가지 빠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리오넬 사바테는 가끔씩 기발한 아이디어와 위트로 가득 찬 5초 내지 10초짜리 짧은 만화영화 동영상을 제게 메일로 보내주고 있는데, 아마 그의 집에 있는 그 모든 것보다도 더 저를 기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숨 쉬듯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리오넬 사바테처럼 창의력 넘치고 재능 있는 예술가를 저는 그리 많이 알지 못합니다.
권경환에 대해서는 리오넬 사바테에 대해서보다 아는 것이 더 적습니다. 아니, 거의 아는 것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한국 무대에서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인 김선정 큐레이터의 소개로 그를 한 번 만나본 적이 있었습니다. 권경환은 제게 데생과 조각 구상안 등 보들레르의 표현대로 익살맞은 ‘폭죽 불꽃’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장차 이곳에서 보게 될 것처럼, 특권을 버릴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박차를 가하며 앞으로 달려나갈 수 있었던 이 젊은 예술가의 민첩하고 유연한 성격에 그 즉시 매료되었습니다. 세심한 동시에, 믿을 수 없을 만큼 모험적인 그의 데생과 큰 것과 작은 것, 시적인 정취와 통속적인 취향을 대비시키며 디즈니로 변조된 시풍의 숨통을 죄는 그의 방식이 좋았습니다. 이들이 8월에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둘 사이에 많은 대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시회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 특히 전시회가 가능하게 해주신 갤러리 측에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전시위원 미셸 뉴리쟈니 (Michel Nuridsany)

Lionel Sabatte (b. 1975) lived between the ages of ten and twenty on La Reunion island. This island is located in the Indian Ocean east of Madagascar and closer to Mauritius. According to the artist, he returned to France to meet up with a girl. As fortune would have it, he accompanied a friend who was attended the School of Fine Arts in Paris and immediately decided he wanted to become an artist. “At the School of Fine Arts, I bummed around a bit in the Parisian studios. Why did I join a painting workshop? Maybe because I have a problem with workshops where there is too much dialogue. I need to be left alone, to stay a little in the background. That’s the reason why I am here … and because I adore painting.” As the curator Michel Nuridsany explains, “Lionel Sabatte’s painting is a little peculiar – distanced, shall we say? Doesn’t he use toilet paper, napkins of the same variety, ear buds, cosmetic cotton pads and condoms for tracing pretty landscapes in pastel hues on the wall? ?I know of few artists of his generation who are as talented as he, as generous with their inventive skills, as brilliant and as funny.” Regarding his video work, Nuridsany continues, “As far as his [Sabatte’s] videos go ? a genre that he has been practicing for a very short while ? he has opted to set up little gags which are marvelous and colourful.” Sabatte’s works are exquisite and possess a certain charm. His use of small canvases and everyday items create the most sincere work steeped in innocence and the earnest. The artist lives and works in Paris.
Kwon Kyung Hwan (b. 1977) is currently attending the MFA program at the Korean National University of Arts where is he also received his BFA. One of the standout students at the Korean National University of Arts, he has shown at group exhibits including “Yeol” at the Insa Art Space and at the Ilmin Museum, Jeon Ju Museum of Arts and Seoul Museum of Arts. Kwon Kyung-Hwan’s stunning work in painting, video and sculpture. His paintings utilize cartoon and mass culture images in apocalyptic or war scenes serving to counterbalance the power of the individual image. It is a cunning way to mix two vastly different but familiar images that we have become used to living in our contemporary society. In 2007, he participated in a two man show at ONE AND J. Gallery with the French artist Lionel Sabatte under the curatorship of Michel Nurids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