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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볼 (The Ball)>은 이전 2007년 원앤제이갤러리에서의 개인전과 같이 거대한 쇳덩어리를 깎아내어 나온 쇳가루를 먹처럼 사용하여 바닥에 서예를 쓰는 노동 집약적인 행위의 시리즈이다.
작가의 작업과정에서 일어나는 쇠의 형태적인 변화는 단순한 물리적인 변화일 뿐만 아니라 의미의 변화까지도 내포한다.
그의 작품에서 쇠는 현대사회의 물질문명을 상징한다. 발전을 향해 달려온 인간의 욕망의 상징인 쇠는 하늘높이 솟은 건물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룩한 문명을 순식간에 파괴하는 무기이기도 하다.
작가는 쇳덩어리를 쇳가루로 변경시킴으로써 쇠가 갖고 있던 그 육중함과 공격성을 제거한다. 쇠는 이제 미세한 공기의 흐름에도 반응할 수 있을 만큼 물리적으로 섬세하고 자유로운 형태가 된다. 그는 여기서 더 나아가 쇳가루가 지닌 최소한의 물질성마저도 탈각시킨다. 이 쇳가루를 이용하여 서예를 씀으로써 쇳가루는 고도의 정신성을 의미하는 예술작품이 되고 탈 물질화의 단계로까지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산수화라 부르는 작가는 내면의 자기독백의 시작이며, 이는 인간 본성의 물음이다. 쇳가루 서예 즉 산수화는 흘러내림과 산화의 과정은 참았던 새로운 호흡의 시작이라 말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그간 사용해온 쇳가루를 모두 모아 하나의 결과물인 응집체로서 원래의 본 모습인 쇳덩어리로 표현하여 전시장 중간에 설치한다. 그로 하여금 작가의 처음 의도였던 쇳덩어리(현대사회의 물질 문명)의 육중함과 공격성을 보여줄 것이다.

김종구는 서울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였으며 런던의 Chelsea of Art & Design 에서 석사를 받았다. 그는 P.S.1 MOMA의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비롯한 Art OMI,Chateau de Grand Jardin등 여러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Re-Imagining Asia,Officina Asia and Art Spectrum 등의 국내외의 손꼽히는 전시에 참여해왔다. 그는 현재 서울에서 살며 작업중이다.